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GTX E, 그리고 GTX F가 생긴다고?
    미래철도와부동산 2022. 1. 19. 18:09
    728x90

     

    철도 이야기

    어마무시한 확장성을 보여준 GTX 노선 공약 도대체 어떤 내용일까?


     

     GTX 공약을 들고나온 윤석열 후보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가 GTX에 관련된 공약을 들고나와서 화제다.

     

    GTX A~C까지의 노선도 손을 좀 본다는 내용과 GTX-D노선의 대폭적인 수정, 그리고 GTX-E,F 까지 들고나왔다!

     

    수도권에 이렇게 많은 역이 생겨도 그 수요가 있을까 하는 수준으로 넓게 확장된 이번 공약의 의미는 무엇일까?

     

      현재 집값이 떨어지는 추세에 있어서 걱정을 하는 분들의 표를 잡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하는게 나의 생각이다. 

     

     당장 새롭게 구상된 노선이 수요가 충분하고, 이 노선들이 시민들의 발을 편안하게 해준다면 그것은 문제될 일은 아니다.

     

     그렇다면 윤석열 대선후보가 들고 나온 GTX 노선 공약을 살펴보자.

     


     

     GTX-A와 C노선의 새로운 환승역 등장

     

     이미 착공을 시작한 GTX-A노선의 경우 기존 운정에서 출발해서 킨텍스를 거쳐 대곡, 창릉, 연신내, 그리고 도심 서울역, 부도심 삼성, 수서, 성남 * 그리고 용인을 지나 동탄까지 기존 계획과 달라진 것은 없다.

     

     하지만 윤석열 대선후보는 동탄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수서-평택간 고속철도 SRT의 노선을 십분 활용해서 동탄에서 평택역까지 가게 만든다고 하였다.

     

    GTX A, C 남부연장안을 그려보았다.

     

     그리고 기존 덕정에서 의정부~도봉산~창동~광운대~청량리~왕십리~삼성~양재~과천~인덕원~금정~의왕~수원 ( 광역철도인데 왜리렇게 역이 늘어났는지 의문점이다.) 을 잇는 GTX-C노선은 여기까지는 똑같다.

     

     여기에 더해 수원에서부터 기존1호선 구간을 이용해서 병점~오산~평택으로 이어지게 만들어 평택역에서 또한번 GTX-A와 GTX-C 노선을 환승시킨다는 기존 계획에 추가된 내용을 발표했다.

     

     1호선과 기존의 SRT의 지하 구간을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돈이 많이 들어갈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기존 1호선 선로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점을 생각할 때, 수원에서 평택까지 GTX까지 다니게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은 들지만, 평택의 수요가 있다면 이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GTX-B노선과 표정속도

     

     기존의 GTX-B노선의 경우에는 송도에서 출발해 인천시청~부평~부천종합운동장~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망우~신내~별내~왕숙~평내호평~마석을 연결한다고 했다.

     

     기존 노선과 달라진 점은 없으나 정차역이 기존에도 상당히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3기 신도시가 들어가는 왕숙역 과 신내역등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3기신도시의 교통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은 되나, 당장 GTX가 가지고 있는 본질인 고속화 철도와는 거리가 멀지 않나 싶다.

     

     이렇게 역이 많아지면 표정속도가 줄어들 것이고 그렇다면 기존의 전철의 급행화를 시키는 것이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 그러다가 GTX에 급행을 만드는 일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GTX-D 와 삼성역 분기?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노선이 바로 GTX-D,E,F 노선이다.

     

     GTX-D 노선의 경우에는 기존 장기~검단~계양~대장~부천종합운동장에서 끝나는 D노선을 김포와 부천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사당을거쳐 강남~삼성~잠실~교산~팔당까지 잇는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GTX D 노선도 / Y자 분기로 나누어서 경강선과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게다가 이에 더해 삼성에서 열차를 분기시켜 수서~복정~모란~여기서 부터는 경강선을 이용해 경기광주~곤지암~여주까지 분기를 만들 계획이라고 하였다.

     

     생각해보면 기존철도를 이용하는 것은 좋으나, 굳이 이 노선을 분기시켜가며 여주까지 늘릴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은 있다. 당장 여주,이천 지역에서 삼성이나 사당쪽으로의 수요가 그렇게 많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 참고로 경강선의 경우, 배차간격이 20분이 넘고, 열차의 편성 역시 4량편성으로 기존의 1호선 지하철이 10량편성인 것을 생각할 때, 상당히 적다 = 즉, 수요가 많이 없다.)  

     


     

     GTX-E ?

     

     거기에 완전히 새롭게 구상된 노선이 GTX-E 노선으로 이는 서울시에서 경전철로 생각하고 있는 노선과 비슷하다. 

     

    GTX E 노선도

     

     GTX-E는 강북지역을 횡단하는 노선으로 인천 검암에서 시작하여 계양~김포공항~등촌~디지털미디어시티~정릉~광운대~신내~구리~다산을 잇는 노선이다.

     

     기존의 GTX 노선들과 모두 환승이 가능하기에 GTX를 이어주는 효과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구간을 서울시에서는 경전철로 생각하고 있는데에 반해 대심도 중전철로 이 노선을 지어야 하는가 하면 조금 의문점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GTX-F ?

     

    마지막으로 수도권을 한바퀴 도는 거대한 순환선이 계획되었는데, 이는 GTX-F 노선이라고 명명했다.

     

     의정부에서 시작해 왕숙에서 GTX-B와 환승하고, 덕소를 거쳐 교산~복정~모란~정자~기흥~수원 (이 구간은 분당선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야목~초지~시흥시청~부천종합 운동장~김포공항~대곡~에서다시 의정부까지 기존의 수도권 제1 순환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환상선을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대략적인 GTX A~F 노선도 / 걸음마 부동산 TV 참조

     

     여기에 아무리 기존 노선을 이용한다고는 하지만, GTX-F의 경우 정말 실현가능한 노선인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었다.

     

     당장 이 구간의 수요는 고사하고 이 정도 길이의 순환선을 만드는 것이 가능한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결론은?

     

     

     당장 대선이 급하기에 이렇게 많은 노선들을 한꺼번에 발표하는 것에 대해서 이해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당장 GTX A노선도 완공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렇게 많은 계획들을 들고나와서 사람들의 논란을 가져오는 것이 정말 좋은 일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을 가지게 된다.

     

     지금 계획중인 GTX B, C노선을 포함해 A,B,C 노선을 적자없이 잘 굴리는 방안을 먼저 논의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든다.

     


     

     * 최근에 역 이름 논란을 빚고 있다. 성남역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동판교역, 분당역, 이매판교역, 판교중앙역의 4가지 중에 하나를 고르라는 투표가 성남시청에서 진행되었다. 

     

     굳이 성남역이라는 그 지역을 대표하는 이름을 버리고 단순히 판교와 분당사이에 위치한다고 이렇게 이름을 바꾸려는 성남시청의 태도는 이해가 안된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나 더 알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728x9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