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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 (용산~삼송) 노선도 및 수혜지
    미래철도와부동산 2021. 12. 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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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은 애초부터 많은 논란을 가지고 왔던 사업이다.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국가 교통부 보도자료 중 일부를 살펴보면,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 차관은 2021년 12월 28일 *(화) 14:30, [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제4차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하였다고 했다.

    교통부문에서는 신도시와 택지개발로 인구가 증가하는 수도권 서북부지역 주민들에게 서울 도심권 ( 시청, 강남)으로 직결되는 철도를 제공하고, 경기 남동부 ( 수원 호매실 )까지 접근성을 확충하는 [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용산~삼송) ] 안을 제4차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했다.

    이를 보면, 12월 28일에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이 변경된 노선으로 다시 예타대상에 선정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곧이어 예타 심사를 할 예정인 것 같다. 내년에 개통되는 강남~강남대로~신사역까지의 연장에 이어서 용산까지 연장되는 것은 기존의 노선도와 동일하다.

     


    공식자료에서는 신분당선이 용산에서 삼송 구간까지 확대 될 예정이고, 경기 남부와 북부를 1호선과 대칭되게 연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선도 예상 / 변경 가능성 있으니 참조만 하세요.

    노선도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신사(3)~동빙고~국립박물관~용산(1)은 기존대로 진행하고, 용산(1)~서울역(1,4, 공항, 경의)~시청(1,2)~경복궁(3)~경복고~상명대~독바위(6)~신도중~진관중 ( 은평 뉴타운 구간 ) ~삼송(3)으로 예타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불광동의 재개발 구역이 있는 독바위역은 더블 역세권으로 거듭나고, 은평 뉴타운에서의 철도 이용도 편해져, 시청역 근처 도심권과 강남권으로의 연결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강남 접근이 어려운 노선이었던 1,4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선, 6호선 노선도 환승역이 생기며 강남으로의 접근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안은 그동안 뉴타운임에도 불구하고 교통 소외지역으로 지적되었던 은평구민들의 여망 사업이었다. 게다가 지하철 노선도는 집값과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선거철에 항상 나오는 이슈였는데, 이번 대선에서도 이와 관련된 정치싸움이 벌어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안이 위와 같이 진행되면 가장 수혜를 받는 지역은 어디일까?

     

    내 생각에는 그동안 교통이 불편했던 은평구의 은평 뉴타운 쪽이 가장 수혜지가 되지 않나 싶다.

    GTX - A 노선이 연신내를 거쳐가므로 기존의 3호선이나 6호선을 이용하면 더 빠르게 서울역, 삼성, 수서, 성남 판교까지 빠르게 갈 수도 있겠지만, 신분당선이 직결되어 환승 없이 신사, 논현, 강남, 양재를 바로 갈 수 있다는 것이 엄청 큰 메리트 이기 때문에 강남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 가지는 의의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상명대 근처 홍제동 지역과 새롭게 노선이 뚫리게 되는 용산 지구와 동빙고 근처 지역이 아마 그다음으로 수혜를 입는 지역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 외에도 강남 이남 분당 이남 쪽 지역 주민들도 전철을 타고 쭉 가면 서울역과 시청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으로 수혜를 받는 지역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 정확히는 북부 )이 가지는 한계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신사까지의 연장은 문제없는 노선이고 수요도 확실하기 때문에 문제없지만, 신사에서 한강을 건너 동빙고를 지나 용산을 가는 노선에는 의문점이 크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도

    용산에 원래대로 속칭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 프로젝트로 중국의 상하이와 비슷한 마천루가 들어서는 용산 국제업무지구가 예정대로 진행되었다면 수요가 충분하므로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프로젝트 자체가 무산되어 망해버린 사업이 된 지금 용산으로의 수요가 과연 클지 의문이다.

    게다가 용산역 인근에 지하지장물로 인해서 경의선과의 직결도 어려워진 마당에 용산역을 왜 그렇게 고집하는 건지 국토부의 관계자에게 문의하고 싶을 정도이다. 철도 DB를 운영하는 김우진 님이 맨 처음 제안한 대로 신사에서 한남대교를 지나 도심으로 직행하는 노선이 만들어지면 그야말로 9호선을 능가하는 황금 노선이 될 것이 뻔한데 사업이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 싸움에 시민들의 불편함을 팔지 말자.

     

    물론 용산역 근처에도 많은 기업체들이 있는 편이고, ( 기억나는 건 아모레 퍼시픽 정도 ) 호텔과 아파트, 오피스텔 등 수요가 많이 있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신사에서 한남대교를 거쳐 남산을 지나 바로 시청 쪽으로 이어지게 되면 표정속도도 올라가고 환승역도 늘어나게 되는데 왜 광화문 연장이 묻혀 버리고 말았는지 아쉬움이 크다.

    내가 원하던 것과 비슷한 민자제안 노선도

    신사(3)~한남(경의중앙선)~한강진(6)~명동(4)~시청(1,2)~광화문(5)~경복궁(3)~경복고~상명대~은평뉴타운~삼송으로 이어지는 노선이 되면 신사역부터 경복궁역까지 7개의 역이 모두 환승역이 된다.

     

    그리고 강남에서 도심지역 까지의 시간도 단축되며, 기존 분당(판교)~경부고속~한남(순천향대병원)~명동~을지로~종각~광화문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1등 광역버스 9401 노선의 수요까지 다 잡을 수 있는데 왜 이렇게 안 하는지 궁금하다.

    용산지구에 국토부 관계자들이 무슨 투자를 해놓았길래 용산을 고집하는 건지 신분당선 판교역 근처에 살면서 항상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사람들의 의견 차이, 정치 싸움으로 인해 가장 효율적인 것을 항상 놓치고 마는 대한민국의 상황이 안타까울 뿐.

    언제까지 지하철로 정치싸움 할거야?...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하철 노선을 좋아하는 덕후로 앞으로 예정된 노선이나 기존 노선 중 설명이 필요한 노선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시간 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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